내 속에는 악마밖에 없어요 라고 말한 10살 아이를 통해 온 식구에게 구원이 임함
우리 아이들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비록 아이라 할 지라도 어린이용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 번은 10살 정도된 여자애가 놀러 왔는데, 늘 상 하던 방법대로 볼펜을 들어 내 손바닥을 꾹 찌르며 (보통 아이들은 그러면 마음이 착해서 찔리는 나보다 더 아파한다), 예수님을 설명했다.
누구 누구야! 예수님이 우리 때문에 이렇게 손에 못이 박히셨어, 목사님 (그때는 집사)이나 너나, 어떨 때 막 거짓말 하고 싶고 그렇지? 세상 모든 사람 마음에는 하나님 떠나 마음에 죄가 있어.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나 대신 너 대신 , 십자가에 올라가셔서 자기 손에 대신 못이 박혀서 우리를 용서해주셨어.
이제 너도 그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받아들이자
이것이 평소에 내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복음 전도의 방법이다. 보통 30분 정도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고 영접 기도하자고 권하면 아이들은 착해서 거의 전부가 받아들인다. (참고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영접 기도 자체가 구원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아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귀한 시작일 뿐 구원의 보증서는 되지 못하고, 반드시 개인적으로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을 정말로 만나 연합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새까만 죄인임을 고백할 때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영접기도를 통해 구원이 모두 이루어졌다는 세상 미혹에 속아, 성령님을 통해 나와 연합하는 예수님을 어떤 구원과 상관없는 신비 체험으로 여겨 구원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접기도는 정말 귀하지만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뜻 밖의 말을 했다.
내 속에는 악마밖에 없어요!
나는 너무 깜짝 놀라 이 아이를 달래며 누구누구야 절대로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설득했지만, 정말 완강하게도 이 아이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며칠 지나 그 아이의 엄마를 만나면서 수 년간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시작되었다.
어떤 이유에선지 갈라디아서 2장 16절로 시작되는 저의 예수님의 복음 전도를 듣고 정말 거의 매일 복음을 듣고 싶어해서 우리 집에 찾아왔다. 계속 복음을 전했는데, 어느날 하나님이 놀라운 꿈을 주셨다. 하나님이 밤새도록 자기 입으로 똥을 토하고 토하고 계속 토하는 꿈을 아침까지 꾸게 하셨는데, 나중에 돌아보니 넓은 논밭을 자기가 토한 똥으로 채우고도 계속 똥을 토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집사람에게 자신의 오래 감추어 놓은 죄악을 털어놓고 회개했다. 그 아주머니는 괜찮은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졸업하여 학교 선생님으로 살아왔었고, 남편은 아이뷔 리그 공학 박사님이었다. 그런데 결혼 승낙을 받던 날 그 시어머니가 하신 말 ...
너는 내 아들 발 밑에도 못미치친다
시어머니의 이 말에 분노로 그 이후 피임약을 매일 먹어왔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 생긴 아이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당신과 당신 아들을 닮은 아이는 절대 갖지 않겠다는 여자의 원한이었다. 또한 그 원한으로 자기의 딸에게 매일 너는 악마야 라고 말해왔던 것이었고, 그래서 그 아이가 내가 복음전했을 때, 내 속에는 악마밖에 없어요 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첫째가 딸이니, 아들을 원하는 시골 어머니의 간절한 바램으로 양방 한방 모두 다녀보았으나 의사들이 그 원인을 찾지를 못하였다 (나는 이것이 가능한가 싶지만 본인의 말이다). 십여년 가까이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용서할 수 없는 원한으로 그런 행동을 해오던 분이 드디어 우리에게 털어놓고 회개를 한 것이었고, 자신이 새까만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순간이었다 (그 부부는 겉모양만 보면 인텔리에 모든 부분이 갖추어진듯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본인이 돌아오고는 하나님의 역사가 정말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남편에게 복음이 들려지고, 그 이후 그 한국에 계신 친정 어머니를 국제 전화로 연결하여, 저에게 매주 회개와 예수님을 전하게 부탁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친정 아버지가 영적으로 큰 문제였다. 그 분은 지방의 어떤 절의 신도회장을 지낼 정도로 불심이 강한 사람이었고, 자신의 딸과 부인(친정 엄마)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오는 것이 못마땅하여, 전화로 드리는 예배 도중에 소리를 내거나 여러가지 간접적인 방해를 해오던 사람이었다.
이 친정 아버지의 구원을 놓고, 여러 사람이 기도했는데, 하루는 어떤 암(종류는 잊어버렸다) 3기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초기가 아닌 3기라는 말에 그 부친은 아주 놀랐고 마음의 문이 열리는 낙심과 회개의 순간이었다. 이 때 미국 사는 따님 (똥을 토하는 꿈을 꾼 아주머니)이 한국에 급거 귀국하여 아버지와 함께 기도하다가, 아버지에게 선포하였다.
아버지가 예수님으로 돌아와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의 암도 고치실 수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하나님이 자기의 병을 고쳐준다면 예수님을 믿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는 대구 동산 병원에서 서울의 큰 병원 아산 병원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 기도하며 왔다고 했다.
아산 병원에서 며칠을 검사를 하였는데, 놀랍게도 암3기의 흔적이 전혀 없고, 오진이라고 판명되다.
지금도 의문인것은, 하나님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중간에 병고치는 역사를 하신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친정 아버지의 마음을 여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으로 오진으로 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무서움을 체험한 이 친정 아버지는 그 날로 아산 병원에서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였다.
불심이 강했던 불교 신자였던 만큼 (이런 분들은 그 경배의 대상을 찾지 못해 우상을 경배하고 있으니, 주위에 그런 분이 있다면 절대로 적으로 오해하여 싸워서 교리를 전파하려 하지말고, 도리어 사랑으로 예수님의 나의 죄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증거하시기 부탁드립니다. 혹시 내 입에서 죄를 회개하라는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내가 죄를 회개하지 못하고, 나의 공명심으로 예수님을 전하려 하는 것이니, 스스로 먼저 성령님께 간구하시기 권면드립니다.), 예수님께 돌아오니 정말 절에서 하던 것보다 더 열심히 몇 시간씩 기도하며 예수님을 찾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작은 아이의 고백, 내 속에는 악마밖에 없어요를 통해, 엄마가 회개하고 아버지가 회개하고 친정 어머니가 회개하고, 친정 아버지가 회개하는 역사를 행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 영광돌립니다. 저의 짧은 인생에서 본 바로 참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한 사람에게 단회성의 은혜가 오는 것이 아니고, 항상 (이것은 참이다) 주변의 모든 식구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즉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면, 복음의 놀라운 은혜를 100% 알았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6: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16: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