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도 생명을 연장시키며 서로 오래된 원한을 풀고 회개하게 하신 하나님
아주 조용하고 성품이 온순하게 보이는 자매님이 있었는데, 그 분이 어떤 목사님에게 기도 제목을 말하는 것을 우연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멀리 떨어져 홀로 계신 친정 엄마가 예수님께 돌아오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매님에게 제가 복음을 전해도 되겠냐고 제안했고 매주 전화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친정 엄마는 정말 조용한 분이었는데, 딸의 강권에 못이겨 저와 10번 기도하고 복음을 전해듣기로 약속했지만, 처음에는 자신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마음을 이런 말로 고상하게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절에 다니는데, 교회는 조금 시끄러운 것 같아 멀리하고 있습니다.
그 분과 약속한 10번을 나누고 기도하는 도중, 하나님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그 분이 오래전 어린 소녀 시절에 자기 동네 교회에서, 오래 기도하여 정신병 환자가 나은 것을 자기 눈으로 목격한 것이 갑자기 생각났고, 하나님이 살아있다는 생각과 예수님을 영접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난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는 가정사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남편 분이 오래 집을 떠나있었고 그것으로 자녀 분들이 상처를 받으며 자라났었고, 최근 수십년 만에 돌아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편분이 예수님을 믿었으면 하여 저에게 복음을 전해줄수 있는 지 부탁했습니다.
사실 그 남편분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부인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일대일 예배를 방해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복음을 듣고 싶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 10번의 복음을 전하는 첫 시간을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갑자기 마음에 빨리 빨리 속히 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하지 않고, 막바로 정말 선생님 (저는 모든 전도대상자를 이렇게 부릅니다)과 저는 새까만 죄인인데, 그 모든 죄악을 예수님이 피흘려 씻어주셨습니다로 시작하여,
창세기 3장 사단의 속임에 넘어가 내가 하나님처럼 되어 마음껏 죄지었고
갈라디아서 2:16절 이하, 그래서 우리의 노력으로 표면은 회개할 수 있지만 속마음 (이면)은 절대 회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오직 심판주이신 예수님 흘리신 피로만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과
이사야서 53장의 예수님이 찔려서 우리가 나음을 입었음과
시편 22편의 예수님 조차도 십자가에서 내가 서 있는 고통의 자리에 이미 서있었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제가 누구에게나 예수님 복음을 전할 때 증거하는 성경 말씀들입니다. 한 시간에 걸쳐 그것을 전하고 영접 기도를 올리게 되었는데, 이 분이 갑자기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는 곧장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이 분이 폐암 말기 (병명에 대한 기억이 정확지는 않습니다)였었다는 것을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응급실로 실려가서 산소 공급장치에 연결되어 의식을 잃었습니다. 산소 포화도가 거의 최저로 떨어져 있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오랬동안 사이가 멀어져 있던 친척들이 방문을 하여 그 친정 엄마께서 목사님 기도해주세요 하며 긴급한 기도를 주일 예배중에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산소 포화도가 정상으로 바뀌고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방문한 친척들과 오래된 원한들에 대한 것들을 다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방문자들이 떠나자 마자 다시 산소 포화도가 최저로 떨어지며 의식 불명 상태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반복이 며칠 동안 모든 친척들이 방문할 때마다 일어났습니다. 산소포화도가 회복되며 기적처럼 의식이 돌아와 회개와 화해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의식을 잃고 ... 이것들이 매번 반복되며 방문한 모든 사람과 얽힌 오래된 한을 풀게 만들어 주시고는 방문이 다 끝난 며칠이 지나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주기도문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각 사람에게 땅에서 반드시 풀어 하늘에서도 풀어라는 기도를 수천번 수만번 (매일 예배때마다 하므로 평생에 하게 되는 기도) 하게 만드실 정도로, 우리가 땅에서 회개하고 서로의 원한 푸는 원하신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였습니다.
마태복음
5: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5: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5: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사도행전
6: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6: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로마서
2: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